7일 오전 6시 미국전 교체 출전
![[서울=뉴시스]홍명보 감독과 악수하는 카스트로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01932483_web.jpg?rnd=20250902104755)
[서울=뉴시스]홍명보 감독과 악수하는 카스트로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초 외국 태생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 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9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6월 A매치를 통해 북중미행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친선 2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잔디, 날씨 등 현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인 만큼, 홍 감독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 등 최정예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한국은 전반 18분에 나온 손흥민의 선제골, 전반 43분 이동경(28·김천상무)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에 홍 감독은 후반 19분 중원 강화 및 안정화를 위해 김진규(28·전북현대)를 빼고 카스트로프를 투입했다.
한국 최초 외국인 태생 혼혈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순간이었다.
![[서울=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가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미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20960522_web.jpg?rnd=20250904101517)
[서울=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가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미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 카스트로프는 이번 9월 A매치 발탁으로 한국 축구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선수가 됐다.
그는 독일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올여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해 2025~2026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달 9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기존) 3선에 있는 중앙 미드필더와 조금 다른 선수다. 굉장히 파이팅이 있고 거칠다"며 "그런 점이 우리 팀에는 플러스가 될 거로 생각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카스트로프 역시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여정이 무척 기대되며,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태극전사가 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낸 바 있다.
카스트로프의 바람은 발탁과 동시에 이뤄졌다.
선발은 아니었지만, 발탁 후 첫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됐다.
홍명보호는 이날 경기에서 스리백을 실험하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수비진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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