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개 캠퍼스 169개 학과…내년 1월 16일까지
자유전공 첫 도입…외국인 유학생 어학 기준 완화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공정과에서 반도체공정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2025.03.05. innovati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1783429_web.jpg?rnd=20250305094426)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공정과에서 반도체공정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2025.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2026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취업 시장에서 '경력 같은 신입', 즉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술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다른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또는 직장을 다니다가 전공 전환을 위해 다시 직업교육을 받는 '유턴 입학생' 비율이 지난해 25.2%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폴리텍대학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 개편과 신설을 이어가고 있다.
2025학년도에 20개 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반도체·신산업 분야 6개 학과를 신설하고 전통산업 고도화 및 신기술 전환을 위한 25개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28개 캠퍼스 169개 학과에서 56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입시 제도도 소폭 변화한다.
경북 영천에 있는 로봇캠퍼스는 자유전공(계열) 모집을 시범 운영해 진로 탐색이 필요한 학생에게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모든 캠퍼스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공통적으로 요구했지만, 앞으로는 캠퍼스마다 조건을 달리해 TOPIK 2급 이상 또는 해당교육과정 이수자 대상의 조건부 입학을 허용한다.
입학에 관련한 세부 사항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변화하는 산업에 빠르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지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기술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다시 시작하려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학, 기술인재 성장의 터전으로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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