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묘안 없지만…北핵미사일 역량 중단시키는 게 급선무"
"경주 APEC, 가장 중시하는 것은 한미일-한중 정상 간의 회동"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안보실장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임시)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29.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9/NISI20250829_0020951440_web.jpg?rnd=2025082911380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안보실장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임시)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첫 다자외교에 나선 데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란 기대를 갖기엔 이르다"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SBS 인터뷰에서 "다자무대에 나온 것은 맞지만 다자무대 활용도가 조금 낮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중국·러시아 3국 정상이 모인 것과 관련해선 "북·중·러 정상이 같은 자리에 모습을 보인 그림은 있지만 북·중·러 3국이 회담을 하진 않았다"라며 "3국성이 부각되긴 했으나 3자 구도까지 만들어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묘안이 있긴 어렵다"며 "지금 북한 핵 문제의 실상을 볼 때 남북 관계가 단절돼 있고, 미국도 단절돼 있기 때문에 어떤 묘안을 찾긴 어렵다"라며 "이런 속에서도 정부와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역량을 중단시키는 것이 급선무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오는 10월 경주 APEC(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두고는 "우리 정부로선 계엄을 국민들과 함께 극복하고 돌아온 민주주의 국가의 과정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비전을 리드하는 모습을 잘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에이펙 참석 가능성에 대해선 "(시 주석이) 올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렇게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가장 중시하는 것은 한미일 정상회동, 한중 정상 간의 회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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