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운영비·일하는 밥퍼 지원금 등 삭감
3개 상임위 삭감액 20억 그쳐…대부분 무사통과

충북도의회 제428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 2차 회의.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편성한 추경 사업들이 도의회 상임위원회 1차 관문을 무리 없이 통과했다. 상임위 과정에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일부 사업에만 칼질이 이뤄졌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5일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에서 충북아쿠아리움 운영 및 관리 예산 2000만원 중 절반을 삭감했다.
아쿠아리움 캐릭터 등록과 홍보 사업비 1800만원 중 1000만원도 깎았다.
삭감된 사업은 홍보물품이나 굿즈 제작으로, 사업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산경위는 그러나 도립파크골프장 인근의 양잠시설 이전 예산은 "이전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원안 가결했다.
정책복지위는 김영환 지사의 역점 사업인 '일하는 밥퍼' 지원금 34억4299만원 가운데 18억7549만원을 삭감했다.
노인들에게 일감을 맡긴 기업은 비용을 아끼지만, 이익의 일부만 후원하고, 이 또한 의무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정 의원은 "이 사업 결과물로 편익을 얻는 업체가 그 이익을 자발적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상생기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비 중 원장 급여 2067만원 역시 전액 삭감했다. 현재 비상근인 원장의 상근직 전환을 위한 조례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전제로 예산을 편성한 것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봤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졸속 논란'을 빚고 있는 도립 파크골프장 운영 예산 1억1426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예산 수립과 집행의 근거 조례와 민간위탁 동의안이 없다며 운영비 편성을 불허했다.
다만 3개 상임위를 다 합쳐도 삭감액은 20억2842만원에 불과하다.
바이오랩스 유치 지원 예산 등을 처리할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심사가 오는 8일 예정됐지만, 변수가 없는 한 지난 1회 추경 때처럼 일부 삭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