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강마두희축제 평가보고회
![[울산=뉴시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울산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변에서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열렸다. 지난 6월14일 열린 동대항 큰줄당기기 모습. (사진=울산 중구 제공) 2025.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5/NISI20250615_0001867623_web.jpg?rnd=20250615182836)
[울산=뉴시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울산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변에서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열렸다. 지난 6월14일 열린 동대항 큰줄당기기 모습. (사진=울산 중구 제공) 2025.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지난 6월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 중구 성남동 및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태화강마두희축제'에 29만3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5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태화강마두희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위원 등 16명이 참석해 축제 결과를 살펴보고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축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9만3000여명이 즐겼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기간 총 4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고 회수된 설문지 444부를 활용해 방문객 특성을 분석했다.
결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소비 주도층인 40대가 33.8%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11.5%, 20대는 7.2%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0대는 4.5%p, 20대는 1.8%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 방문객은 54.1%, 남성 방문객은 45.9%였다. 거주지의 경우 울산 시민이 67.8%, 외지인이 32.2%로 집계됐다.
재방문 여부를 살펴보면 축제를 3번 이상 방문한 경우가 29.6%로 가장 많았다. 2번 이상 방문 20.9%, 첫 방문 5%로 축제를 다시 찾은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다.
축제 만족도는 7점 만점 기준 5.57점으로 보통 수준인 4.0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도심에서 태화강으로 축제 공간을 확장하고 ▲치맥페스티벌 ▲수상 줄당기기 ▲찰방찰방 물놀이터 ▲청춘의 다리 야외 카페(태화강 달빛 라운지) 등 태화강을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을 확충해 방문객의 흥미를 높인 점을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또 ▲울산큰애기가요제 ▲토요큐빅 ▲EDM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축제의 파급효과를 높이고 ▲마두전 및 문화누리카드 이용 상점가 연계 ▲태화강 마두랑 장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 점을 성과로 들었다.
이들은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해 실내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유연한 축제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과제로 제시했다. 추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안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지역 대표 여름 축제로서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더욱 즐겁고 알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