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동맹 강화, 경제안보 확보 日경제성장 촉진 기대"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합의 이행'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일본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9.05.](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00546902_web.jpg?rnd=20250808113427)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합의 이행'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일본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9.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합의 이행'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일본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5일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일련의 노력을 통해 일미(미일) 동맹의 추가 강화, 경제안보 확보, 우리나라 경제 성장 촉진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실현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국 관세와 관련한 특별상담창구를 더 충실하게 운영해 "중소기업 자금사정 지원을 통해 경제,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극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령을 미국 측의 7월 22일 일미 간 합의의 착실한 실시(이행)으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산 수입품에 기본적으로 15% 관세를 적용하고, 자동차 및 부품 등에 대해서도 15% 관세율을 적용한다는 '미일 합의 이행'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일본에서 들어오는 거의 모든 수입품에 기본 관세율 15%를 적용한다"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항공우주 제품, 일반 의약품, 미국에서 자연적으로 얻을 수 없거나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품목별 관세 처리를 시행한다"고 지시했다.
자동차 및 부품의 경우 기존에 일본산 제품에 부과되던 관세율이 15%보다 낮은 경우 15%를 적용하고, 기존 관세가 15%보다 높은 경우에는 별도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15%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던 일본산 차량은 거의 없는 만큼, 사실상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지시한 셈이다.
15% 관세 시행 시기는 향후 연방관보 공고일을 따르도록 했다. 미 상무부는 관보 공고 후 7일 이내에 관세율을 수정 공고해야 한다.
![[도쿄=AP/뉴시스] 지난 3월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2025.09.05.](https://img1.newsis.com/2025/03/03/NISI20250303_0000154140_web.jpg?rnd=20250303163356)
[도쿄=AP/뉴시스] 지난 3월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2025.09.05.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와 주요 부품에 25% 품목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유럽연합(EU)에 이어 일본도 15%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한국은 7월 말 15%로 합의를 이뤘으나, 아직 서명이 이뤄지지 않아 25%를 계속 부과받고 있다.
일본은 관세율을 인하받는 대신, 수입쌀의 미국산 비중을 75%로 늘리고, 연간 총 8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신속 시행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행정명령에 적시됐다.
방미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도 “이 대통령령을 일미 간 합의의 착실한 이행으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러트닉 장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친서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미 관계의 황금 시대를 함께 구축하고 싶다. 꼭 일본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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