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건강관리, 보건복지팀 담당자 1명 전담
직장 동호회 지원, 재향소방동우회 운영 병행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대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한 통합방위 관계기관 합동훈련에서 부상자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8.1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9/NISI20250819_0020939369_web.jpg?rnd=20250819152427)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대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한 통합방위 관계기관 합동훈련에서 부상자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 소방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조직이 신설된다.
2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시 활동한 소방대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소방 공무원 정신 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그럼에도 심리 상담 사업(찾아가는 상담실)은 1년 단위 용역 계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무 비연속성과 기록 관리(이관) 단절이 심화됐다.
아울러 고위험군 대상 심층 상담을 위한 전담 심리 지원 센터가 서울시 산하에는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건강관리(신체·정신) 업무는 본부 보건복지팀 담당자 1명이 전담하고 있다. 이 담당자는 직장 동호회 지원, 재향소방동우회 운영 업무까지 수행 중이다.
담당자 1명이 맡는 형태로는 건강관리 기본 업무 처리 정도만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 지식이나 자격증 없는 일반 소방 공무원이 혼자서 대원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소방재난본부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기존 보건복지팀 업무를 분리해 건강관리(신체·정신)를 전담하는 보건팀을 신설했다.
여기에 전문 지식과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보건직·간호직 인력을 보강했다.
보건팀 정원은 4명이다. 팀장(소방령), 소방직 1명(소방장), 일반직 2명(보건·간호직)으로 구성됐다.
보건팀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직무 스트레스 등 소방 공무원 건강관리 종합 대책을 수립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소방 공무원 건강 전담 관리로 초기부터 위험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전담 심리 상담 센터 조성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심층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신 건강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짓는다.
심리상담센터는 옛 도봉119안전센터(도봉구 도봉로 721)에 내년 8월까지 조성된다. 투입 예산은 8억7000만원이다.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치료, 치유 프로그램, 마음 건강 교육,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 운영 예산은 1억4000여만원 수준이다.
전문 상담사 4명을 포함해 직원 6명이 배치된다. 전문 상담사는 심리학 또는 상담 관련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하고 일정 기간 수련을 거쳐야 응시가 가능한 자격증을 보유한 자다.
소방재난본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겠다"며 "자살 위험군을 보호하고 생명 안전망을 구축해 현장 대응 이후 심리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시 활동한 소방대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소방 공무원 정신 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그럼에도 심리 상담 사업(찾아가는 상담실)은 1년 단위 용역 계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무 비연속성과 기록 관리(이관) 단절이 심화됐다.
아울러 고위험군 대상 심층 상담을 위한 전담 심리 지원 센터가 서울시 산하에는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건강관리(신체·정신) 업무는 본부 보건복지팀 담당자 1명이 전담하고 있다. 이 담당자는 직장 동호회 지원, 재향소방동우회 운영 업무까지 수행 중이다.
담당자 1명이 맡는 형태로는 건강관리 기본 업무 처리 정도만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 지식이나 자격증 없는 일반 소방 공무원이 혼자서 대원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소방재난본부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기존 보건복지팀 업무를 분리해 건강관리(신체·정신)를 전담하는 보건팀을 신설했다.
여기에 전문 지식과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보건직·간호직 인력을 보강했다.
보건팀 정원은 4명이다. 팀장(소방령), 소방직 1명(소방장), 일반직 2명(보건·간호직)으로 구성됐다.
보건팀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직무 스트레스 등 소방 공무원 건강관리 종합 대책을 수립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소방 공무원 건강 전담 관리로 초기부터 위험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전담 심리 상담 센터 조성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심층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신 건강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짓는다.
심리상담센터는 옛 도봉119안전센터(도봉구 도봉로 721)에 내년 8월까지 조성된다. 투입 예산은 8억7000만원이다.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치료, 치유 프로그램, 마음 건강 교육,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 운영 예산은 1억4000여만원 수준이다.
전문 상담사 4명을 포함해 직원 6명이 배치된다. 전문 상담사는 심리학 또는 상담 관련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하고 일정 기간 수련을 거쳐야 응시가 가능한 자격증을 보유한 자다.
소방재난본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겠다"며 "자살 위험군을 보호하고 생명 안전망을 구축해 현장 대응 이후 심리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