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경제부지사 등 현장 점검
![[양산=뉴시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신호 양산시 부시장이 신도시 정수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01935361_web.jpg?rnd=20250904170521)
[양산=뉴시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신호 양산시 부시장이 신도시 정수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최근 심각해지는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7년을 목표로 현재 하루 3만8000t 규모로 운영 중인 신도시정수장을 5만7000t 증설해 총 9만5000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부산시와 공동으로 광역 취수시설 건설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신도시정수장 증설 공사에는 기존 시설에 없었던 분말활성탄(PAC) 처리 공정이 새롭게 도입된다.
PAC는 조류 독소 및 냄새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흡착·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여름철 녹조가 심화되는 시기에도 수돗물의 맛과 냄새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부산시와 협력해 광역취수탑 건설도 추진 중이다. 분석에 따르면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수심이 깊어질수록 크게 저감된다. 표층 아래 1m에서는 30%, 8m에서는 75%, 10m에서는 9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뉴시스] 취수시설 위치도. (사진=양산시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01935364_web.jpg?rnd=20250904170634)
[양산=뉴시스] 취수시설 위치도. (사진=양산시 제공) 2025.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2027년 광역취수탑이 완공되면 수심별(1m·5m·10m) 선택 취수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녹조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1일 신도시정수장 증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녹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나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우선 돼야 한다"며 "정수장 증설과 더불어 부산시와 협력하는 광역상수도 취수시설 설치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일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신호 양산시 부시장이 낙동강 취수원을 방문해 녹조 대응 현황과 광역취수시설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양산시가 추진하는 정수장 증설과 광역취수시설 건설이 도민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녹조 대응에는 시·도의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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