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름와유 시승하는 김창규(오른쪽) 제천시장과 지역주민들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에 수요응답형(DRT) 버스가 개통했다.
제천시는 4일 봉양읍 문화복지센터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부름와유' 개통식을 하고 운행을 시작했다.
봉양읍과 백운면 지역을 운행하는 부름와유는 스마트폰 앱과 전화 예약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시간·장소를 지정하면 버스가 달려가 승객을 태운 뒤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준다.
정해진 노선을 순환하는 기존 시내버스와 달리 필요한 곳만 운행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현대자동차가 지원한 소형 버스 2대와 시가 구매한 2대 등 4대를 투입한다. 9월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본요금 1700원을 내면 일반 시내버스로의 환승도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경찰청, 현대자동차가 함께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보급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지난 2월 4개 지자체를, 6월 5개 지자체를 각각 선정했다. 버스를 현장에 배치한 것은 제천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