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전문성 등 검증
![[울산=뉴시스] 울산 북구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2/20/NISI20231220_0001442056_web.jpg?rnd=20231220155010)
[울산=뉴시스] 울산 북구의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북구의회가 지역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기관장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도덕성을 사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연다.
북구의회는 5일 오후 4시 제1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회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북구청장으로부터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다.
북구의회는 지난 4월 제225회 임시회에서 박재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북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심의 의결해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해당 조례를 바탕으로 처음 열린다.
조례는 인사청문 대상과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활동기간, 청문의 절차 및 운영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북구의회는 5일 열리는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날 오후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부위원장 선임의 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등 4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16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는 이사장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다.
이어 18일 제3차 회의에서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19일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를 보고한다.
북구의회는 "인사청문회는 울산 5개 기초의회 중 북구의회가 처음 도입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장의 임용과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인 인사검증이 가능하도록 인사청문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장 임용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태 의장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함께 의회의 견제와 균형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공공기관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