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노동단체 '기후정의실천단' 발족…"산업전환, 노동자 배제 말아야"

기사등록 2025/09/04 11:24:28

오는 27일 기후정의행진에서 결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과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단체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2025 기후정의실천단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과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단체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2025 기후정의실천단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서지수 인턴기자 = 기후·노동단체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25 기후정의실천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이재명 정부에 정의로운 산업 전환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기후위기비상행동·기후정의동맹 등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는 수많은 노동자와 민중이 목숨을 걸어야 할 수도 있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실천단 출범을 선언했다.

단체는 폭염·폭우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산업 전환 과정이 노동자를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가며 돈을 벌어들였던 그들이 아닌, 배제된 이들이 기후위기의 파도 앞에 정면으로 끌려 나오고 있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단체는 정부에 공공에너지 확대와 함께 개발·성장 중심의 체제 전환을 촉구하며 산업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와 지역 주민이 배제되지 않는 참여형 전환 구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홍지욱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산업전환과 기후재난의 현장에는 반드시 노동자가 있다"며 "더 이상 산업폐기물이 아닌 전환의 주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도 "폭염으로 사망한 34명 가운데 대부분은 노동자로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노동을 쟁취하는 것이 곧 기후정의"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태안 석탄화력발전소와 새만금 갯벌, 광양 포스코, 울산 핵발전소 등 전국 기후위기·산업전환 현장을 순회하며 실천 활동을 벌인다. 27일에는 '927 기후정의행진' 집회에서 모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기후·노동단체 '기후정의실천단' 발족…"산업전환, 노동자 배제 말아야"

기사등록 2025/09/04 11:24:2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