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석 기차표' 매크로 예매 집중단속…업무방해죄 적용

기사등록 2025/09/04 12:00:00

최종수정 2025/09/04 14:02:23

매크로 구매·암표 판매 행위 모니터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 알림판에 예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08.2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 알림판에 예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이 추석 명절을 맞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승차권 예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매크로(Macro)란 단순반복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 중인 '3대 기초질서' 미준수 행위 집중 단속의 일환으로 매크로 이용 온라인 암표 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그간 명절을 앞두고 매크로를 이용해 승차권를 대량 예매하여 재판매하는 일이 지속해서 발생해왔다. 실제로 명절 전후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승차권 가격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이동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공사·SR은 온라인 기차 승차권 예매 시 매크로 이용 여부를 분석해 의심 사례를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전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신속히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승차권 재판매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티켓 예매용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도 병행한다.

매크로를 이용해 기차 승차권 등을 예매할 경우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법원은 지난 2023년 매크로를 이용해 공연티켓 1215장은 예매한 30대에게 벌금 500만원의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경찰청은 "매크로 이용 행위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정가에 기차 승차권을 예매하지 못하는 일반 국민"이라며 "엄연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매크로를 이용하지도 말고 암표를 구매하지도 않는 사회적 자정 노력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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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석 기차표' 매크로 예매 집중단속…업무방해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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