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에서 생산되는 녹차가 뉴욕에 첫 수출됐다.
하동군은 지난 3일 하동차&바이오진흥원 가공공장에서 미국 뉴욕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적은 가루녹차 600㎏, 약 1만5000달러 규모다. 세계 최대 소비도시이자 미식의 중심지인 뉴욕에 하동녹차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하동녹차는 뉴욕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과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를 겨냥한 공급을 시작한다. 단순한 음용차(Drinking Tea) 이상의 고급 요리와 디저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하동녹차는 미국, 독일, 호주, 브라질, 프랑스, 영국, 멕시코, 베트남, 캐나다, 칠레 등 1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일본, 두바이, 뉴질랜드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 한달 동안만 호주 5000㎏, 독일 1400㎏, 미국 600㎏을 포함해 총 7t(14만8000달러, 한화 약 2억600만원)의 수출이 예정돼 있다.
하동군은 유럽과 중남미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차광막 지원, 유기질 비료 지원 등 품질 고급화 정책을 병행하며 친환경 프리미엄 녹차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앞으로도 북미와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한국 녹차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하동군을 글로벌 차(茶)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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