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센다크와 차세대 고용량 위성제작 계약 체결
기존 정지궤도 위성 대비 용량 크고 비용 저렴
![[서울=뉴시스] KT SAT이 미국 위성제작사 아센다크(AscendArc)사와 차세대 고용량 위성(HTS)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T S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01934710_web.jpg?rnd=20250904095912)
[서울=뉴시스] KT SAT이 미국 위성제작사 아센다크(AscendArc)사와 차세대 고용량 위성(HTS)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T S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 SAT은 미국 위성제작사 아센다크(AscendArc)사와 차세대 고용량 위성(HTS)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 말 발사를 목표로 진행되며, 발사 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합리적인 가격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SAT이 아센다크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통신 성능과 제작 단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 설계 방식 때문이다. 모듈형 조립 라인 방식을 적용해 기존 정지궤도(GEO) 위성 대비 수십 배의 용량을 확보하면서도, 시장 평균 대비 최대 20배 저렴한 Mbps당 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기능 유연성을 기반으로 지역 수요에 따라 용량 배분이 가능해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다.
KT SAT의 주요 타겟 시장은 동남아시아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국가는 데이터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섬과 산악 지형이 많아 지상망 구축이 어렵고 위성 통신 의존도가 높은 특성을 보인다.
HTS 위성이 이같은 지형적 제약을 해소하고 인터넷 접근성 확대와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여전히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인구가 통신 비용 문제로 인터넷 접근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새로운 HTS 위성을 통해 효율적 비용과 기술적 유연성·확장성을 기반으로 수억 명의 동남아시아 인구에게 안정적인 인터넷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센다크는 독보적인 위성 제작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5월 약 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미국 공군(AFWERX)과도 약 18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이전(STTR)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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