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다 함께 잘사는 세상, 미래공동체 경북' 주제로
세계지식포럼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KOREA'의 성공을 기원하는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APEC 경북'을 개최한다.
포럼은 '다 함께 잘사는 세상, 미래공동체 경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첫날에는 서울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쥐스탱 트리도 캐나다 전 총리의 'APEC이 주도하는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 대담을 시작으로 특별포럼 3개 세션이 열린다.
첫 세션에서는 '세계 경제 질서와 APEC 발전방안'을 주제로 현대 국제정치학의 석학인 존미어샤이머 시카고대 정치학 교수와 로빈 니블릿 전 채텀하우스 소장이 토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뉴 오딧세이: 대전환기에 필요한 지도와 규칙'으로 구성돼 '총, 균, 쇠'로 유명한 세계적 석학 제러드 다이아몬드 UCLA교수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공동 저자이면서 2024년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국가 발전에 관한 담론을 펼친다.
저녁에는 이철우 지사가 주재하는 '경북 경주 APEC 나이트'가 열려 초청 인사, 재외공관장, 기업 CEO, 경제 관련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APEC 성공을 기원하는 만찬을 가진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칩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 교수와 영국의 국제정치 전문가인 로빈 니블렛 교수가 경주에서 반도체 산업의 변화하는 흐름과 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전환기를 맞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전망에 대해 독일의 폭스바겐과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피니온에서 최고경영진을 경험한 헤르베르트 디스와 전기차 1위 테슬라의 창업자 마틴 에버하드가 연사로 나서 미래차 기술과 산업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찰을 제시한다.
첨단재생의료가 미래의 경제적 번영을 이끌 가능성을 경북도와 접목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현재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첨단 재생의료 분야의 세계적 선구자인 아탈라 교수가 주재하는 '첨단재생의료와 경북 협력의 미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미국을 방문해 아탈라 교수를 만나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일 차 마지막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좌장으로 크리스 밀러, 헤르베르트 디스 등 연사들과 박성진 포스코 이사, 송경창 경북도 경제진흥원장, 차인혁 광주과기원 교수가 꾸미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경북 첨단산업의 미래'도 진행된다.
셋째 날인 11일에는 AI가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토비 월시 교수와 디지털 역량과 윤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DQ연구소 박유현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이어 대한민국 유일의 SMR 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주에서 미국 내 SMR 산업의 양대 축으로 불리는 X에너지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수석 부사장인 벤저민 레인키 박사가 두산에너빌리티의 하창훈 PM과 한국수력원자력의 김용수 SMR 사업실장과 함께 지방 도시에서 SMR 생태계 조성과 상용화에 대해 당면한 과제를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바꿀 양자컴퓨팅'이란 주제로 미국 내 양자컴퓨팅 분야 시총 1위 회사인 아이온큐 창업자 듀크대 김정상 교수가 나서 양자컴퓨팅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분석한다.
이번 포럼 중 경주에서 열리는 10, 11일 세션은 도민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무료 개방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 행사를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APEC의 성공을 기원하고 APEC 이후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꾸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