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상대 3루수 끝내기 실책으로 9-8 승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KT 위즈가 3-2로 승리를 거둔 뒤 KT 이강철 감독이 KT 장진혁과 기뻐하고 있다. 2025.08.2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4/NISI20250824_0020945142_web.jpg?rnd=2025082420581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KT 위즈가 3-2로 승리를 거둔 뒤 KT 이강철 감독이 KT 장진혁과 기뻐하고 있다. 2025.08.2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공동 4위 도약을 이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KT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63승(4무 61패)째를 챙기고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쉽게 가져간 승리는 아니었다.
KT는 이날 장성우의 연타석 홈런 등을 앞세워 6회까지 7-2로 앞서며 승기를 굳힌 듯했으나, 7회초 불펜이 흔들리며 7-8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에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승리가 날아갔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 헤이수스가 좋은 투구를 펼쳐 자기 역할을 다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KT는 7회말 장준원의 동점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며 다시 심기일전했고, 8회와 9회에 각각 등판한 불펜 김민수와 박영현이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이 감독은 역시 "불펜에 김민수와 박영현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8-8로 맞선 9회말엔 안치영과 허경민이 안타를 쳐내 공격을 이어갔고, 1사 만루 장진혁의 땅볼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KT는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역전을 허용한 후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장준원의 동점 홈런 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안치영, 허경민이 찬스를 만들고 장진혁의 타석 때 상대 팀 실책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뒤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장성우와 5안타를 기록한 허경민의 좋은 타격감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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