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펫필드' 12일 개장…반려동물 테마공원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12일 북구 흥해읍 죽천리 일원에 반려동물 테마공원 '포항펫필드'를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억원을 들여 기존 영일만산단 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해 포항펫필드로 꾸몄다.

포항펫필드는 반려견 체중별로 ▲소형(7㎏ 이하) ▲중소형(12㎏ 이하) ▲중대형(12㎏ 초과) 운동장을 구성했다.

운동장에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고, 음수대, 배변 수거함, 놀이·훈련 기구(어질리티)를 설치해 반려견과 견주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상단부 산책로에 체중 제한 없는 프리존과 4개의 개별 쉼터를 마련했고,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F) 인증을 받은 야외 화장실과 카페도 갖췄다.

산책로 전망대에는 흥해 죽천리 해변을 조망할 수 있고, 인근 모래사장과 연계한 산책도 가능해 외부 반려인의 방문도 기대한다.

이번 개장으로 시는 2021년 오천읍 문덕리 4공단 공원에 조성한 '포항 댕댕 동산'과 2개의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운영한다.

개장식에는 강아지 건강 교실, 어질리티 활용 행동 훈련, 펫간식 만들기, 위생 미용 서비스, 내장형 무료 동물 등록 부스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민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포항펫필드를 개장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반려견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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