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연장 계약…"리모델링 방향성 위한 선제 조치"(종합)

기사등록 2025/09/03 16:51:06

"단계적 목표 이뤄지면 2027시즌 뒤 자연스럽게 계약 1년 연장"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과 김재섭 대표이사.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과 김재섭 대표이사.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이숭용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SSG는 3일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2+1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12억원·옵션 3억원)의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맺었다"며 "단계적 목표가 이뤄지면 2027시즌 뒤 1년 계약이 자연스럽게 연장되는 구조"라고 발표했다.

2023년 11월 SSG와 2년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에 계약하며 제9대 감독에 오른 이 감독은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였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해인 2024시즌 SSG는 정규시즌을 5위(72승 2무 70패·승률 0.507)로 마쳤다. 하지만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친 KT 위즈와의 5위 결정전에서 패배해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SSG는 아직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62승 4무 59패, 승률 0.517로 3위지만, 6위 KT(62승 4무 61패·승률 0.504)와 1.5경기 차, 7위 NC 다이노스(57승 6무 58패·승률 0.496)와 2.5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SSG는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이 감독과 재계약을 마무리하며 힘을 실어줬다.

SSG는 2028년부터 청라돔을 홈 구장으로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감독이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청라돔 시대의 첫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린다.

SSG는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현재의 리모델링 성과를 바탕으로 방향성과 과정에 대한 신뢰를 이어가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중 재계약을 통해 리더십을 한층 안정시키고, 선수단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속하게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을 하기 위해 재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과 김재섭 대표이사.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과 김재섭 대표이사.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감독이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이루며 '리모델링'을 구현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올 시즌 주축 선수인 최정,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 이지영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조형우, 고명준, 안상현 등 '젊은 피'를 기용해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류효승, 현원회 등이 1군 전력 자원으로 자라났다.

또 불펜진에서 조병현을 마무리 투수로, 이로운과 김민을 필승조로 안착시키며 막강 불펜진을 구성했다. 박시후, 전영준, 김건우, 한두솔 등 젊은 투수들도 성장세를 보이며 1군에서 추격조로 입지를 다졌다.

SSG는 "이 감독은 퓨처스 유망주를 과감히 발굴하고 기용했으며 1군 뎁스를 두껍게 하면서 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강조했다.

선수단과 프런트 간의 소통 문화를 구축한 점도 SSG는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3년 보장 계약이 아니라 '2+1년' 계약인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청라돔 시대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한 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와 청라돔을 위한 단계적 목표, 야구와 타 종목 감독 재계약 사례를 종합 검토해 결정한 것"이고 덧붙였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순위 싸움 속에 연장 계약이라는 선물을 받아든 이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보답할 것"이라며 "계속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지속적으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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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연장 계약…"리모델링 방향성 위한 선제 조치"(종합)

기사등록 2025/09/03 16:51: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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