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백악관 상층부 창문에서 물체가 떨어지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영상=데일리메일) 2025.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3922_web.gif?rnd=20250903142608)
[뉴시스] 백악관 상층부 창문에서 물체가 떨어지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영상=데일리메일) 2025.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백악관 창문에서 정체불명의 인물이 무언가를 밖으로 던지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은 해당 영상이 실제 상황임을 인정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추측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번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백악관 측면 상층부 창문에서 불명확한 물체가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촬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영상은 현재까지 수만 회 이상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 계정 '워싱토니언 프로블럼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계정 운영자는 익명 제보로 받은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은
백악관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정기 점검을 하던 계약자가 창문 밖으로 물체를 던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지는 "백악관 관계자는 타임지에 보낸 답변에서 '한 계약직 작업자가 대통령이 없을 때 정기 점검을 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연휴 기간 대부분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골프장에서 보내며 주말 동안 백악관에 머물지 않았다는 게 백악관 측 설명이다.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영상 속 인물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뉴욕대에 다니고 있는 아들 배런과 함께 대부분 뉴욕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주말에 백악관에 머물렀다는 정황은 없는 상태다.
이번 영상 공개와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행보 부재와 손의 멍 자국에 대한 의혹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백악관을 비판하는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 손에 생긴 멍 자국을 두고 투명한 설명을 요구했다.
지난달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 손의 멍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이라며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와 시민들은 이번 사건이 백악관 보안 문제와 직결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군 출신 미국인 참전용사 존 잭슨은 "이건 정상적인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밀경호국은 도대체 뭘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백악관 창밖 물건 투척’ 영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마도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영상일 것"이라며 "백악관 내 창문은 모두 방탄이며 단단하게 밀폐돼 있어 열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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