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전어 축제' 12~28일
'신비의 바닷길 축제' 19~21일
![[보령=뉴시스] 지난해 열린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모습.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3265_web.jpg?rnd=20250903080652)
[보령=뉴시스] 지난해 열린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모습.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가족 단위 휴양지로 사랑받는 무창포해수욕장에서 가을 제철을 맞은 대하와 전어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봄에 산란한 전어는 여름을 지나면서 토실토실 살이 오른다.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일품으로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시즌이 되면 돌아온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전어와 단짝을 이루는 대하 역시 가을의 대표적인 별미로, 소금을 깔고 구워 먹는 소금구이는 별미다.
3일 시에 따르면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열린다. 각종 공연과 맨손고기(대하·전어)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별미를 맛본 후에는 무창포해수욕장 주변의 '낙조 5경'을 배경으로 한 황홀한 일몰도 볼 수 있다.
낙조 1경인 무창포타워는 탁 트인 무창포해수욕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낙조와 함께 촬영한 사진은 인생 샷으로 충분하다.
![[보령=뉴시스] 지난해 열린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 모습.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 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3270_web.jpg?rnd=20250903080828)
[보령=뉴시스] 지난해 열린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 모습.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 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낙조 2경인 신비의 바닷길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로,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길과 일몰이 만나는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물이 빠지면 바다 멀리까지 걸어갈 수 있고 19일부터 21일까지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
낙조 3경인 다리위는 무창포해수욕장 북쪽 끝에 위치하며, 고즈넉한 항구와 등대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어 다채로운 풍경 속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낙조 4경인 등대는 바다와 나, 그 사이에 아무런 방해물 없이 멀리 뻗은 수평선 위로 지는 태양을 온전히 볼 수 있다.
낙조 5경인 닭벼슬섬은 무창포해수욕장 남쪽 끝에 위치한다.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타워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일몰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명소다.
시 관계자는 "무창포해수욕장은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잘 조성돼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축제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며 "이번 가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