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서 맨유 꺾은 '4부' 그림즈비, 부정 선수 출전 벌금

기사등록 2025/09/03 07:56:43

엔트리 마감 1분 뒤 등록된 클라크 오두어

[그림즈비=AP/뉴시스] 잉글랜드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의 타이렐 워렌. 2025.08.27.
[그림즈비=AP/뉴시스] 잉글랜드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의 타이렐 워렌. 2025.08.2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던 리그2(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이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거로 확인돼 벌금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2일(현지 시간) "리그컵 대회 규정 위반으로 그림즈비에 2만 파운드(약 374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부과된 벌금 중 절반인 1만 파운드(약 1870만원)는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납부를 유예했다.

그림즈비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또 부정 선수를 출전시킬 경우, 유예된 제재금 1만 파운드를 내야 한다.

그림즈비는 재경기 혹은 몰수패 등을 피하며 최악은 면했다.

그림즈비는 지난달 말 진행된 2025~2026시즌 리그컵 2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정규 시간 동안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연장전 없이 곧장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12-11 승리를 거두면서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했다.

이 대회 2라운드부터 출전한 맨유는 첫 경기부터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러나 이날 경기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된 그림즈비 미드필더 클라크 오두어가 부정 선수였던 거로 확인됐다.

EFL 이사회에 따르면 그림즈비는 경기 전날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브래드퍼스 시티에서 오두어를 임대 영입했고, 오후 12시1분에 선수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대회 규정에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은 경기 전날 정오였다. 즉 오두어는 맨유전에 뛸 수 없는 선수였다.

EFL 측은 "그림즈비 구단은 경기 다음 날 규정 위반 사실을 발견하고 자진 신고했다"며 "이사회는 규정 위반에 대한 이전 결정을 고려한 후 선례에 따라 벌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의가 아니었고 기만하거나 오도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벌금 징계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오두어는 이날 맨유전 승부차기에서 유일하게 실축한 선수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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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서 맨유 꺾은 '4부' 그림즈비, 부정 선수 출전 벌금

기사등록 2025/09/03 07:56: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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