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에 불법 자금 1억원 기부 등 혐의
건진법사 통해 김건희 선물 건넨 청탁 의혹 등
특검-통일교 조율 따라 소환일정 변경 가능성
![[서울=뉴시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모습. (사진 = 통일교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31/NISI20250831_0001930799_web.jpg?rnd=20250831102643)
[서울=뉴시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모습. (사진 = 통일교 제공) 2025.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오는 8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자금과 조직을 지원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한 총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냈다.
통일교 내부에선 출석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율에 따라 소환 일자가 변경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 총재는 과거 통일교 2인자 격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교단 현안을 청탁하고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앞서 윤 전 본부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그가 지난 2022년 1월 5일 한 총재의 승인 하에 권 의원에게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또 한 총재가 그해 3월 윤 전 본부장과 5개 지구회장, 기관장 등 120명을 모아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고, 이후 통일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윤 전 대통령의 대선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지난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샤넬백 2개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시가 불상의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면서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혐의도 공소장에 담았다.
이같은 '투트랙' 청탁이 한 총재의 승인 하에 이뤄졌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이다.
한 총재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에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해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통일교는 전날 "한 총재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고, 부정한 자금 거래나 청탁, 선물 제공을 승인한 적 없다"고 거듭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한 총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냈다.
통일교 내부에선 출석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율에 따라 소환 일자가 변경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 총재는 과거 통일교 2인자 격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교단 현안을 청탁하고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앞서 윤 전 본부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그가 지난 2022년 1월 5일 한 총재의 승인 하에 권 의원에게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또 한 총재가 그해 3월 윤 전 본부장과 5개 지구회장, 기관장 등 120명을 모아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고, 이후 통일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윤 전 대통령의 대선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지난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샤넬백 2개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시가 불상의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면서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혐의도 공소장에 담았다.
이같은 '투트랙' 청탁이 한 총재의 승인 하에 이뤄졌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이다.
한 총재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에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해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통일교는 전날 "한 총재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고, 부정한 자금 거래나 청탁, 선물 제공을 승인한 적 없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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