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가혹행위 당한 이주노동자, 새 일터 찾아

기사등록 2025/09/02 16:42:28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전남 나주 소재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벌어졌던 가혹행위가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사진 =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2025.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전남 나주 소재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벌어졌던 가혹행위가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사진 =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2025.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전남 한 벽돌공장에서 지게차에 묶여 가혹행위를 당했던 이주노동자가 새 일터를 찾았다.

2일 전남노동권익센터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 근로자 A(31)씨는 전날부터 전남 한 공장에 취업해 일을 시작했다.

A씨는 동료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울산으로 취업을 원했지만 여러 고민 끝에 전남 지역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전남 한 나주 벽돌 제조 공장에서 흰색 비닐로 결박돼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등 가혹행위를 당했고, 이를 담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인권유린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 7월 노동청에 사업장 변경 신청을 했다. 현재 관련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유린이 행위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A씨를 지게차로 들어올린 한국인 지게차 기사는 특수폭행·특수감금 혐의로, 이를 방조한 동료 외국인 노동자들은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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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가혹행위 당한 이주노동자, 새 일터 찾아

기사등록 2025/09/02 16:42: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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