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세 노무현 시민학교장, '與 평당원 최고' 꿈 이루나

기사등록 2025/09/02 16:29:12

배심원 심사 대상자 12인에 포함, 광주·전남에선 유일

8일 최종 3~5인 가린 뒤 9∼10일 전당원 투표로 결정

차승세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사진=차 교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승세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사진=차 교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차승세(48)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이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경선 공론화(배심원 심사) 대상자 12인에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돼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5~6일 진행되는 평당원 최고위원 배심원 심사 대상자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평당원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정당 최초로 도입한 파격적 제도로, 110여 만명에 이르는 당원 중 115명이 지원해 서류전형에서 31명이 합격했고, 12명이 경선 공론화에 나서게 됐다.

5~6일 배심원 심사를 거쳐 8일 최종 진출자 3~5인이 가려지고, 이후 온라인 토론회와 합동연설회가 진행된 뒤 9∼10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차 교장 이외에 민주당 4선 중진의원실 인턴 출신 20대 청년, 아파트 동별대표자, 산부인과 과장, 변호사, 시중은행 노조위원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텃밭' 광주·전남에서는 선출직 최고위원 탄생에 적잖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에선 제21대 국회 이후 전남 서삼석 의원·광주 송갑석·민형배 의원이 선출직 최고위원직에 도전장을 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고, 결국 '호남몫'으로는 지명직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에 합류한 바 있다.

차 교장은 "당의 주인인 당원의 목소리를 당의 공식 결정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내란 청산과 민생 위기 앞에 놓여 있고 이 위기를 극복할 힘은 오직 당원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회사원에서 시민활동가가 됐고, 또 광산구청 비서실장, 광주시 정무특보를 지내며 지방자치 현장에서 시민과 당원 동지들과 함께했다"며 "호남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당원들의 의사가 민주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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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세 노무현 시민학교장, '與 평당원 최고' 꿈 이루나

기사등록 2025/09/02 16:29: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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