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 1호 산단…기업투자·탄소중립 위해 정부 약속 지켜야"
새만금 RE100 산단 지정 건의하는 강임준 군산시장(왼쪽 2번째)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강임준 군산시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김호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지역 핵심 현안인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새 정부의 국정 목표인 지역균형발전과 혁신성장에 발맞춰 새만금·군산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 차원에서 추진됐다.
새만금은 지난 2022년 7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어 정부 정책의 상징성과 일관성을 이어갈 최적지라는 논리다.
당시 기업들은 새만금이 곧 RE100 산단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를 준비했으나 재생에너지 사업 지연으로 기투자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불확실성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새만금의 RE100 산단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타 지역도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보유하고 있지만 스마트그린 1호라는 상징성과 기투자 기업 보호, 글로벌 투자 경쟁력 측면에서 새만금이 우선 지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는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력 수요에 민감한 글로벌 RE100 참여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 여기에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물류체계를 갖추고 있어 첨단 제조업과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 기업의 입지 조건도 충족한다.
강 시장은 "새만금은 국가가 약속한 스마트그린 1호 산단으로, RE100 산단 지정으로 그 약속이 실현돼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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