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목걸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마스크에 휠체어 탄 채 김건희 특검 출석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나토 순방 목걸이' 등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2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이 회장과 오후 2시에는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을 불러 대면 조사한다.

이 회장은 이날 휠체어를 탄 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향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직접 줬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사의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선물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부탁하거나, 사위인 박 전 실장의 인사 청탁을 전한 적이 있다고 특검에 자수한 바 있다.

실제 선물이 전달된 후 박 전 실장이 당시 국무총리인 한덕수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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