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지엘리서치는 2일 아이텍에 대해 "인공지능(AI)과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아이텍은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웨이퍼·패키지·SLT(실장 테스트)·테스트 프로그램 개발 등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반도체 전용 테스트 장비 'V93K-PS5000'을 운영 중이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텍은 AI·차량용 반도체 테스트에 필수적인 기술과 장비를 확보한 만큼 내년까지 AI 전용 테스트 장비를 5대로 늘려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로봇 확산으로 고성능 반도체 채택이 늘면서 테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품질·안전 규제 강화가 외부 전문 테스트 업체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LG전자, 텔레칩스, 넥스트칩 등 국내 주요 팹리스 고객사 뿐 아니라 미국·대만·일본 등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도 확보했다"며 "특히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와의 협업처럼 설계 초기부터 SLT(실장테스트)까지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장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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