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하루 앞두고도…최교진 의혹 현재진행중

기사등록 2025/09/01 15:40:30

내일 최 교육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치편향, 논문표절, 음주운전 등 논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모습. 2025.08.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모습. 2025.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최 후보자 관련 논란들이 불거지고 있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가 세종시교육감 시절 사용하던 관용차가 2020~2025년 총 10회 속도·주정차 위반으로 적발됐다.

특히 2023년에는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주정차 위반으로 과태료 9만6000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용차 과태료는 운전기사에게 납부 책임이 있는데, 최 후보자는 같은 운전원을 2015년 10월부터 계속 고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 후보자는 2003년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적도 있다. 최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최근까지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공개되지 않다가 뒤늦게 당시 면허취소 수준인 0.187%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본인이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지만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직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10건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정치편향과 막말 논란도 쟁점 중 하나다.

최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었던 2016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잘 가라, 병신년'이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당시 2016년이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이라는 점을 활용해 비속어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입시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에 '조국 가족을 향한 검찰의 칼춤',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사건을 비하하는 '탕탕절' 등의 글을 올리거나 2012년 대선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논문 표절 의혹도 최 후보자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2006년 목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매니페스토 운동에 나타난 정책 공약 분석'에 일부 기사나 인터넷 글을 출처 표기없이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 감사 시절 고액 성과급, 다수의 방북 기록, 천안함 침몰 음모론 기사 공유 등도 논란을 낳고 있다.

최 후보자는 정치편향적 발언이나 막말 논란 등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를 통해 "일부 표현들이 과했던 점 등 사과를 드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은 "후보자는 정책에 대한 학습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의혹에 대해서는 인청을 통해 (해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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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하루 앞두고도…최교진 의혹 현재진행중

기사등록 2025/09/01 15:40: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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