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사기 진화…이번엔 제세동기 구매 억대 피해

기사등록 2025/09/01 12:29:22

최종수정 2025/09/01 15:02:24

부산 사하경찰서, '사칭범' 추적 중

전국적으로 발생해…1억대 피해도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최근 부산에서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6월 공무원을 사칭해 심장제세동기를 특정 업체로부터 대신 구매해 납품하면 추후 대금을 지급하겠다며 8명에게서 총 1억1030만원을 가로챈 사칭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하경찰서는 같은달 비슷한 수법으로 5명에게 2억2240만원을 가로챈 사건도 수사 중이다.

두 사칭범은 소방공무원, 대학 교직원, 군인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했다.

한 사칭범은 소방공무원으로 자신을 속이고 한 가구점에 연락해 의자와 책상을 교체할 예정이라며 심장제세동기와 산소통도 함께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한꺼번에 결제하겠다며 대리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칭범들은 업자들이 속아 대포계좌로 송금한 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체는 1억80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원, 대구, 전주, 김해 등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가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형태로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공무원 사칭사기 진화…이번엔 제세동기 구매 억대 피해

기사등록 2025/09/01 12:29:22 최초수정 2025/09/01 15:0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