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실험실에서 분자 구조 그리던 화학도였던 김초엽 작가가 모교인 포스텍의 인문사회학부 특임교수 임용됐다고 1일 밝혔다. (사진=포스텍 제공) 2025.09.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01931500_web.jpg?rnd=20250901115453)
[포항=뉴시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실험실에서 분자 구조 그리던 화학도였던 김초엽 작가가 모교인 포스텍의 인문사회학부 특임교수 임용됐다고 1일 밝혔다. (사진=포스텍 제공) 2025.09.0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실험실에서 시작된 작은 상상력이 소설이 됐고 이젠 모교에서 후배의 창의력을 키우는 여정을 시작한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화학과 출신 소설가 김초엽 동문이 인문사회학부 특임교수에 임용됐다고 1일 밝혔다.
김 작가는 특임교수로 교양 과목 특강을 포함한 여러 강연과 창작·독서 모임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인문적 상상력을 확장한다.
김 교수는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과학도 출신이다. 한국 SF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했다.
지난 2017년 '관내 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란 작품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동시에 수상하며 데뷔했다.
신인이 한 공모전에서 두 개의 상을 함께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2019), '지구 끝의 온실'(2021) 등 작품을 통해 국내외 독자에게 관심을 받았고 2023년 비중화권 작가 최초로 중국 은하상 '최고 인기 외국 작가상'과 성운상 번역 작품 부문 '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현재 그의 작품은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출간하고 국내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될 만큼 영향력을 더 넓혀가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포스텍에서 쌓은 과학적 지식과 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한 독창적인 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출간된 '양면의 조개껍데기'에도 다른 종의 피부를 욕망하는 존재, 한 몸을 공유하는 두 개의 자아 등 과학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성찰을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김 교수는 "재학 시절 모교에서 과학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문학 수업과 창작 특강을 들었는데 그 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후배들에게 과학의 관점을 기반으로 더 넓은 세계와 인간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 열린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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