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춤판으로 들썩…'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6천명 즐겼다

기사등록 2025/09/01 10:23:20

28~31일 '일상을 깨우는 자유의 춤판' 주제

 [서울=뉴시스]'세종썸머페스티벌'의  '뽕&테크노 나이트' 무대에서 창작무용단 '춤선캡'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세종썸머페스티벌'의  '뽕&테크노 나이트' 무대에서 창작무용단 '춤선캡'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이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시민 6000여명이 이 행사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광화문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도심 속 대표 야외 댄스 축제다. 올해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일상을 깨우는 자유의 춤판'을 주제로, 연일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도 총 6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매일 밤 90분간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광장을 춤과 음악의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첫날 '펑크&셔플 나이트(Funk & Shuffle Night)'를 시작으로, 전통춤과 뽕짝·테크노가 결합한 '뽕&테크노 나이트(BBONG & Techno Night)', 아이키가 출연한 '훅 댄스 나이트(Hook Dance Night)', 마지막을 장식한 '스윙&재즈 나이트(Swing & Jazz Night)'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세종썸머페스티벌'의 '훅 댄스 나이트' 무대에서 댄스팀 훅(Hook)과 시민예술가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세종썸머페스티벌'의 '훅 댄스 나이트' 무대에서 댄스팀 훅(Hook)과 시민예술가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특히 250명의 시민예술가가 사전 워크숍을 거쳐 무대에 올랐으며, 현장 참여 프로그램 참여자 50명을 포함해 300여 명의 시민이 공연에 참여했다. 초등학생부터 노년 세대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무대를 완성해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다. 관람권을 예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대형 LED 스크린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거나,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현장을 함께 즐겼다.

둘째 날에는 공연 말미 쏟아진 폭우에도 관객들이 우비를 입고 끝까지 춤을 이어가며 광장을 함성과 몸짓으로 채웠다. 한 시민은 "서울 한복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춤을 추니 여름의 기억이 더욱 특별해졌다"며 "일상으로 돌아가도 오래 기억될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세종썸머페스티벌'의 '스윙&재즈 나이트' 무대에서 스윙댄스팀 '턱시도정션'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세종썸머페스티벌'의 '스윙&재즈 나이트' 무대에서 스윙댄스팀 '턱시도정션'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장르와 세대를 넘어 시민과 예술이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무대"라며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춤의 에너지가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예술이 자연스럽게 삶에 스며드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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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춤판으로 들썩…'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6천명 즐겼다

기사등록 2025/09/01 10:23: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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