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동안 11만834명 방문
![[보령=뉴시스] 보령시 냉풍욕장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9.01. photo@newsis.co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01931031_web.jpg?rnd=20250901074109)
[보령=뉴시스] 보령시 냉풍욕장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올해 여름 폭염 때문에 충남 보령 냉풍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전달 31일까지 66일간 운영된 가운데 방문객은 11만834명으로 전년(9만945명)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개장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없었다.
냉풍욕장은 폐탄광 갱도의 자연 대류현상을 활용한 친환경 피서시설로, 지하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공기가 200m 갱도를 따라 흐르며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한다. 갱도 내부 온도는 사계절 10∼15도를 유지하고 있고 한여름에는 외부와 최대 20도의 차이를 보인다.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찾았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빠르게 확산됐다. 올해는 10개 단체(동아리)가 색소폰와 기타, 하모니카, 난타 등 보령시민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여 즐길거리가 더욱 풍부했다.
냉풍욕장 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인근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판매, 인기가 높았고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냉풍욕장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역할을 했다"며 "내년 여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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