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60세 이상 '재고용' 선호"

기사등록 2025/08/31 15:22:43

최종수정 2025/08/31 15:28:24

경총, 기업들 고령자 계속고용 인식조사

기업 절반 "퇴직 전 임금 70~80% 적정"

[서울=뉴시스]60세 이후 고령자 계속고용방식. (사진=경총 제공) 2025.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60세 이후 고령자 계속고용방식. (사진=경총 제공) 2025.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기업 10곳 중 6곳이 60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년제를 운영 중인 전국 30인 이상 기업 1136개를 대상으로 '고령자 계속고용에 대한 기업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61%가 60세 이상 근로자의 고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선택했다고 31일 밝혔다.

300인 미만 기업이나 1000인 이상 기업 등 규모에 상관없이 '재고용'을 가장 선호하는 것이다.

재고용은 정년이 가까워진 근로자와 기존 근로관계를 종료한 후 새로운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재고용되는 고령 근로자의 적정 임금 수준과 관련, 응답 기업의 절반(50.8%)이 '퇴직 전 임금 대비 70~80% 수준'이라고 답했다. 재고용 고령자는 업무 성과, 결격사유 여부 등으로 평가해 '대상자를 선별한다'고 답한 기업은 84.9%로 조사됐다.

고령 인력의 지속가능한 계속 고용을 위해서는 기업 현실을 반영한 임금 조정이 필수 요소라는 분석이다.

법정 정년 후 고령자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으로는 '고령인력 채용 시 세제 혜택 부여'(47.7%·복수응답)와 '고령인력 인건비 지원'(46.3%·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좀 더 수월하게 고령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같이 일할 사람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실효적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기업 10곳 중 6곳, "60세 이상 '재고용' 선호"

기사등록 2025/08/31 15:22:43 최초수정 2025/08/31 15:2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