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지역사회 지원 북한이탈주민 결혼식…"남북 만남"

기사등록 2025/08/31 13:12:42

시흥시, 다문화·북한이탈주민 가정 ‘특별한 결혼식’ 지원

[시흥=뉴시스] 지난 29일 시흥시 관내 솔트베이에서 지역사회공동체가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신랑·신부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2025.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지난 29일 시흥시 관내 솔트베이에서 지역사회공동체가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신랑·신부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2025.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경기 시흥시 관내에서 지역 사회공동체가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려 눈길을 끈다.

31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관내 갯골생태공원 인근 골프 클럽 솔트베이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한국인 부부를 위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4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결혼식 장소와 하객 식사는 솔트베이가 제공했으며, 메이크업과 드레스는 대한미용사회와 르 씨엘이 각각 지원했다. 또 대상 신랑·신부는 목감복지관장의 추천으로 선정된 가운데 음향, 축가 등은 목감동 주민들이 지원했다.

이들은 북한 이탈 주민으로 한국에 정착해 20년 이상 함께 살면서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다. 결혼식은 해당 사업의 보조 사업자인 ㈜함께 하자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준비했다.

결혼식 주례를 맡은 이광재 ㈜함께 하자, 대표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첫 번째 결혼식의 주인공이 한국과 북한의 만남으로 의미가 컸다"며 "지역공동체의 참여로 더 감동적인 결혼식이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사는 청년·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장애인 부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한 결혼식' 사업을 추진한다. 장소·예복·화장·피로연(50인 규모) ·사진 촬영 등 결혼식 전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도 3쌍의 다문화·북한이탈주민 부부가 결혼식을 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관내 소규모 하우스웨딩업체인 다이닝몽드와 협약을 맺는 등 예식장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흥시는 내년에도 이를 이어간다는 방침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해당 결혼식 희망 신청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함께 하자와 시흥시 여성 보육과 건강가정 팀에서 안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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