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31.6% 가을철 발생…해양교통안전공단, 선제 관리 나서

기사등록 2025/08/31 11:57:26

고위험 선박 맞춤형 관리

해양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가을·겨울철 맞춤형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양사고는 총 1만5086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762건(31.6%)이 가을철에 집중됐다. 인명피해(사망·실종) 역시 가을철이 179명(29.7%)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았다.

여기에 가을은 최근 5년간 어선 출어 척수가 151만9897척에 달하고, 최근 2년간 낚시어선 승선 인원도 3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1년 중 해양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계절이다.

겨울철은 최근 5년간 전체 사고 건수는 2923건으로 다른 계절보다 적었지만, 인명피해 발생률은 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온 특보 발령일도 5년 사이 4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겨울철 사고 위험을 키우는 환경적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취약시기별 고위험선박 맞춤형 집중관리 ▲현장중심 해양안전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빅데이터 분석 기반 ESG 경영실천을 위한 기술개발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나선다.

우선 계절별 특성을 반영해 고위험 선박을 유형별로 집중 관리한다. 고위험 선박은 맞춤형 현장 안전점검과 선원 교육을 강화하고, 사고 예방에 필요한 안전물품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 김준석 이사장 등 경영진은 해양수산부의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특별 계도기간(9~11월)'에 맞춰, 직접 통영·여수·인천 등 6개 지역 어업 현장을 찾아 가을·겨울철 해양안전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끝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해양안전 관리체계도 고도화한다. 공단은 앞으로 '해양사고 위험지수'를 개발해 사고 가능성이 높은 선박을 사전에 식별하고 우선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선박 소유자는 해당 지수를 활용해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현장 어업인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해양사고 저감의 출발점"이라면서 "공단은 정책과 기술, 현장을 아우르는 선제적 예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번 가을·겨울에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해양사고 31.6% 가을철 발생…해양교통안전공단, 선제 관리 나서

기사등록 2025/08/31 11:57:2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