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I 센터 구축 등 16개 사업에 1245억 투입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스마트도시 조성 등 모색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지역 전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AI 기반 첨단 인프라 구축부터 기업 맞춤형 지원, 전문인력 양성까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위해 1245억원 규모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31일 밝혔다.
우선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중부권 유일 충북 제조AI 센터를 2027년까지 설치한다.
센터는 융합바이오(바이오·화장품·의료기기) 특화 산업 관련 중소 제조기업의 제조기술 핵심설비·공정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AI 자율제조 지역 확산을 위한 기업 맞춤형 AI 자율제조 솔루션 실증지원 공모 사업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모에서는 배터리 전극소재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에 이어 제조업 전 과정 접목 가능성을 타진한다.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AI 기반 MX 플랫폼 개발·구축 사업으로 이어진다.
스마트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도는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사업에 선정된 제천시와 함께 지역 소멸 대응 모델과 정책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내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추진한다.
도는 인프라 구축 사업과 함께 AI 융합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도민 AI 리터러시 교육 등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AI 기술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혁신을 위한 필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과 전략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맞춤형 AI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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