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부터 구독형 매트까지"…'숙면' 위해 열리는 지갑

기사등록 2025/08/31 08:01:00

지난해 불면장애 환자 76만명 돌파

멜라토닌 영양제 등 관련 제품 출시

[서울=뉴시스] 숙면 (사진 = 뉴시스DB) 2025.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숙면 (사진 = 뉴시스DB) 2025.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누적된 피로와 후덥지근한 날씨로 불면의 밤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가 이들의 지갑을 열게 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면장애 환자는 76만8814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65만8675명에서 5년 새 약 10만명이 늘었다. '잠이 보약'이란 말처럼 숙면이 건강과 직결된 만큼 업계는 영양제부터 구독형 매트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페미닌 케어 브랜드 라엘은 '라엘 밸런스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바이츠'를 출시했다. '수면연구 저널'은 월경 시작 전 호르몬 변화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상품은 피스타치오 농축 분말에서 추출한 식물성 멜라토닌을 사용했으며 1정에 2mg을 함유하고 있다. 수면 장애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테아닌과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성분도 추가됐다.

라엘 관계자는 "여성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원료 선정 단계부터 호르몬 주기와 감정 변화까지 반영해 설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드핏 분할 경추 베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가 내놓은 기능성 베개다. 정면 및 측면 수면 모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U자형 굴곡 디자인과 메시 소재를 사용해 뒤척임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바디프랜드의 '라클라우드 EZ 모션 베드'는 맞춤형 조립형 모션베드로 상체는 60도, 하체는 38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매트리스는 천연 라텍스와 메모리폼을 선택할 수 있는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면 모드로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제품으로 고객에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구독 시 6개월마다 전문가가 방문해 매트 내부 클리닝과 자외선(UV) 살균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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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8/31 08: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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