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제3회 추경 1조2149억 편성…"민생 안정 집중"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29일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2149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제3회 추경은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줄이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소 사업에 집중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2회 추경보다는 956억원(8.5%) 늘어난 규모다.

나주시는 긴축재정 속에서도 민생 회복 소비 쿠폰(33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5억원) 등 서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

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2단계 사업으로 죽설헌 문화생태원림 조성(49억원), 남평 간이역 테마공원 조성(9억원), 로컬브랜딩 활성화(5억원) 등 관광 인프라 강화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농촌과 에너지 분야에서는 세지면 대산지구 농촌공간정비(23억원), 귀농·귀촌마을 조성(20억원), 미래 지역 에너지 저장장치(ESS) 기반 구축(6억원) 등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사업이 포함됐다.

여기에 청년 월세 지원(3억원 증액), 복합혁신센터 운영 준비(29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9억원), 경로당 무더위쉼터 보강(5억원) 등 주거·복지·안전망 강화에도 적극 투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3회 추경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 삶과 직결된 사업에 과감히 투자해 성과가 조속히 나타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9월1일부터 열리는 제272회 나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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