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주재로 제39회 국무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결
"정부, 차질 없는 예산 처리에 만전…국회에도 협력 요청"
노란봉투법엔 "노동계도 경제 주체로 상생정신 발휘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임시)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29.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9/NISI20250829_0020951313_web.jpg?rnd=2025082910104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임시)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서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제39회 국무회의를 열어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고 밭을 묵혀놓는 그런 우를 범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는 신기술 주도 산업 경제 혁신과 외풍에 취약한 수출의존형 경제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내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두 가지를 과제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차질 없는 예산 처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부탁드린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관련해선 "노란봉투법의 진정한 목적은 노사의 상호 존중과 협력 촉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만큼 우리 노동계도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책임있는 경제 주체로서 국민 경제 발전에 힘을 모아주길 노동계에 각별히 당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준과 수준을 맞춰가야 한다"며 "현장에서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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