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K-혁신타운, 2년 앞당겨 2028년 완공…청년창업·주거·문화 집약

기사등록 2025/08/29 09:30:00

광명시, 구 근로청소년복지관부지 개발계획 수립

청년창업·주거, 기업입주·문화공원 등 복합공간 구상

박승원 시장 "방치됐던 시민공간, 시민에게…자족도시 준비"

[광명=뉴시스]광명 구(舊) 근로청소년복지관부지 전경.(사진=광명시 제공)2025.08.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광명 구(舊) 근로청소년복지관부지 전경.(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 'K-혁신타운'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준공된다.

광명시는 하안동 국유지 K-혁신타운 조성을 위한 '광명 구(舊) 근로청소년복지관부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안은 2025년 12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6년 방치건축물을 철거하고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 2028년 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시가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설득해 행정절차를 단축, 당초 2030년이던 준공일자를 앞당겼다.

10여 년간 활용되지 못했던 유휴부지는 청년 창업과 주거, 일자리 산업, 기업입주 공간, 문화공원 등 시민 편의시설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시는 9월 초 '광명 구(舊) 근로청소년복지관부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할 계획이다.

하안동 국유지 K-혁신타운은 하안동 740 일원, 6만2000여㎡ 규모의 보람채아파트·복지관(국유지)을 헐어내고 만드는 복합공간이다. 기획재정부가 시행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위탁받아 개발을 맡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방치된 시민의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동시에, 광명시가 창업·산업·문화·휴식을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재부, 캠코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안동 국유지는 서울시 구로공단 배후 지역으로 서울시가 광명시 땅을 매입해 1982년 복지관, 1986년 보람채아파트를 지었으나 공단 쇠퇴로 이용자가 줄어 2017년 12월과 2015년 9월에 각각 폐쇄해 10여 년간 방치돼 왔다.

광명시는 민선7기부터 핵심 공약으로 이곳을 개발하기 위해 2018년 당시 소유자인 서울시와 협의를 추진했지만, 서울시의 주택공급 위주 개발과 광명시의 개발방향이 맞지 않아 합의하지 못했다.

이후 2021년 7월 부지 소유권이 기획재정부로 이전되고, 같은 해 12월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곳을 개발 대상 사업지로 선정했다.

2022년 광명시-기획재정부-한국자산관리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8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개발이 현실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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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K-혁신타운, 2년 앞당겨 2028년 완공…청년창업·주거·문화 집약

기사등록 2025/08/29 09: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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