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판매 잠정승인

기사등록 2025/08/29 07:12:19

최종수정 2025/08/29 07:46:27

ERAM 미사일 3350기 및 군사 장비…유럽이 자금 지원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8.2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8.2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격 무기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8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가 8억2500만달러 상당의 항공 무기와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판매 대상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한 연장사거리공격탄(ERAM) 미사일 3350기와 미사일 운송을 위한 컨테이너 등이 포함됐다.

DSCA은 "이번 제안은 유럽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파트너국가의 안보를 향상시킴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자위력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매의 특징 중 하나는 유럽국가들이 자금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노르웨이 자금과 미국의 대외군사금융을 통해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DSCA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에만 해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었으나, 러시아가 휴전 논의에 적극 응하지 않자 결국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다만 종전과 달리 유럽국가들이 주로 지원 자금을 제공하도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지난 6월 합의했다.

이번 판매는 미 의회 최종승인을 거쳐 실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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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판매 잠정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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