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뉴시스 한류엑스포]비트펠라하우스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차세대 K컬처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비트펠라하우스'가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비트펠라하우스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홀에서 열린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이 이 상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옐라이는 "저희가 이런 시상식에 처음 왔다. 상도 처음 받는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콘텐츠가 뻗어나감에 있어서 앞서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셨기에 저희가 더 큰 응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히스는 "지금처럼 저희가 발전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윙은 "항상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과 하우스 메이트들께 음악으로 보답드리고 싶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했다.

비트펠라하우스는 히스, 윙, 헬캣, 허클 4명의 비트박서와 여성 뮤지션 옐라이로 구성됐다. 오직 목소리만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카펠라 그룹으로, 팀명은 비트박스 '비트', 아카펠라 '펠라'에 '하우스'를 더한 것이다.

올해 2월 발표한 '도파민(Dopamine)'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더욱 이름을 알렸다. 윙이 지드래곤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서고, 비트펠라하우스 멤버들이 르세라핌과 협업하는 등 유명 K-팝 가수들과 작업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였다.

비트펠라하우스는 해외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비트박스 대회와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단순한 비트박스를 넘어 아카펠라와 K-컬처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 초청돼 한국 음악의 저력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팬들과의 온라인 교류도 활발하다. 유튜브와 SNS(소셜미디어)에서 공개한 공연 영상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비트펠라하우스를 '차세대 K-컬처 아티스트'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윙은 2018년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비트박스 대회인 그랜드 비트박스 배틀(GBB) 솔로 부문에서 와일드카드 1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 3위를 차지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 예능에도 출연했다.

한류엑스포는 2019년 한류 지속가능성과 문화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출범했다.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재단 등이 후원했다. 뉴시스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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