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버팀목이자 불빛"…소상공인 행사 제주 개최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소상공인 관련 행사들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9월 동행축제 개막식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가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장관회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동행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 어린이 놀이·체험관뿐 아니라 김범수, 이무진, 거미가 나오는 영수증 콘서트도 마련됐다.

판매전에선 제주 소상공인 50곳의 감귤 잠봉, 한라봉 오일 등 특색 있는 제품들이 소개된다. 제주도는 행사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건당 3000원의 택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의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는 '소상공인과 함께 풀어가는 5대 정책 현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한다. 송 회장은 ▲내수활성화 ▲정책정보 전달 강화 ▲금융부담완화 및 접근성 확대 ▲폐업 소상공인 안전망 확충 등 주요 현안을 전달할 방침이다.

소공연이 주최하는 제1회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 대회는 제주 서귀포시 올레 8코스 일부 구간(약 3㎞)을 걷는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대포주상절리, 대포포구 등을 걸을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 버팀목이자 불빛"이라며 "골목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더 멀리 퍼져나가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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