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3월 중국 현지 법인 설립
최근 중국서 '냉동김밥' 인기 급증
제품 수출 확대 위한 기반으로 풀이
![[서울=뉴시스] 사조대림 CI. (사진=사조대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22/NISI20230222_0001202016_web.jpg?rnd=20230222174058)
[서울=뉴시스] 사조대림 CI. (사진=사조대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최근 중국에서 K푸드 열풍의 일환으로 냉동김밥 등 한국산 간식이 인기를 끌자 사조대림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지난 3월 중국 라오닝성 다롄시에 현지 법인(법인명 SICHAOXIAN(DALIAN) INTERNATIONAL TRADE CO., LTD)를 설립하고 지분 65%를 출자했다.
해당 법인의 주요 사업은 가공식품 도매업으로, 중국 현지에 사조대림이 생산한 제품을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조대림이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유로는 최근 중국에서 냉동김밥, 맛살 등 사조대림의 주력 제품들이 인기를 얻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냉동김밥의 경우 중국에서 많은 인기가 끌고 있는 제품이다. K푸드 열풍으로 중국 젊은 세대에서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간식으로 냉동김밥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 냉동김밥의 인기가 급증하자 사조대림 뿐만 아니라 풀무원, 우양 등 다양한 업체가 냉동김밥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한 냉동김밥은 지난 7월까지 250만줄이 판매됐으며, 이를 통해 약 1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에 사조대림도 중국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수출 사업을 키우겠다는 목표로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4월 냉동김밥 3종을 출시하고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매달 7만2000줄을 수출 중이며, 미국을 시작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사조대림 냉동김밥 3종.(사진=사조대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8/NISI20250828_0001928957_web.jpg?rnd=20250828114934)
[서울=뉴시스] 사조대림 냉동김밥 3종.(사진=사조대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법인 설립에 더해 사조대림은 해외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세스코 글로벌 사업부장 출신 김재황 이사를 해외사업 영업부장으로 영입했다.
전문 인력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조대림이 냉동김밥 수출 이후 주가가 10만원까지 치솟는 등 기업가치가 한때 급등했다"며 "해외 수출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법인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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