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안전사고,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아

기사등록 2025/08/28 11:28:12

조은희 의원, KBO 최근 5년간 야구장 안전사고 현황…327건 발생

장애인석 불법 전용한 한화, 야구장 안전사고 '톱3' 이름 올려

[서울=뉴시스] 지난 4월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위즈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월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위즈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26.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화이글스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톱3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서는 야구장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구단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천만 관중시대'에 먹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KBO로부터 받은 '야구장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한화이글스는 최근 5년간 32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높은 안전사고 발생율로 1위는 삼성라이온즈(806건)다.

사고 원인별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구단을 보면 파울볼·홈런볼 사고는 삼성라이온즈가 806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한화이글스가 289건을 기록했다.

구조물 안전사고는 한화가 11건으로 SSG랜더스(15건)의 뒤를 이었다. 낙상사고는 한화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베어스·LG트윈스가 각각 17건, SSG랜더스가 14건으로 드러났다.

한화는 시설보강 의무가 뒤따르는 정밀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구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간판 낙하 사고가 있었던 한화와 관중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NC다이노, KT위즈, 삼성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등 5개 구단 야구장이 정밀안전진단 이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점검 실시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이 진단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구단이 전체의 절반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KBO와 각 구단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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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안전사고,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아

기사등록 2025/08/28 11:28: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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