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홈을 필수 인프라로"…돌봄 파트너 제안

기사등록 2025/08/28 07:00:00

최종수정 2025/08/28 10:04:24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9월5~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 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9월5~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 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인공지능(AI) 홈을 사회 필수 인프라로 만들자."

삼성전자가 오는 9월5~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AI 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시 주제를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 Future Living, Now)'에 맞췄다.

AI 홈은 앞으로 전기나 수도처럼 누구나 누려야 할 사회 필수 인프라가 될 수 있다. 무궁무진한 시장의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7일 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부사장)이 최근 미국의 경제 잡지인 포춘에 기고글을 통해 "AI 홈은 '집'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는 변화"라며 "이런 변화의 방향을 사회 전체의 이익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소비자 기술 업계의 과제"라고 제언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간 연결성과 보안의 핵심 플랫폼을 총괄하고 있다.

기고글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3분의 1은 이미 1인 가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34년에는 미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어린이 인구를 넘어선다. 또 2050년이면 시니어가 전 세계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또 젊은 1인 가구에게도 안전, 에너지 효율, 연결성이 최우선 과제다. 미래 세대의 삶의 기준은 이제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최 부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AI 홈이 단순한 단말기에서 적극적인 돌봄 파트너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78세 아버지가 고열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며 "과거에는 아버지가 직접 의사나 아들에게 연락했겠지만 미래엔 AI 기반 스마트홈이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인드가 열리지 않고, 주방에 인기척이 없다면 '집'이 평소와 아침 일과가 다르다는 이유로 의사나 아들에게 연락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최 사장은 "이제 우리 집에 들어올 것인지가 아닌, AI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홈 시대의 세 가지 과제'로 ▲산업 간 협력 ▲개인정보 보호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꼽았다.

AI 홈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며, 데이터 신뢰성을 위해 모든 제품에 처음부터 보안 기술이 내재화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AI가 효율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사용자의 삶에 스며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우리는 미래 세대의 삶의 기준을 새로 세울 수 있지만 AI의 목적을 올바르게 설정하지 않는다면 AI 홈은 실현되지 않은 약속에 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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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홈을 필수 인프라로"…돌봄 파트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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