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적의 60세 잠바 체벨마씨 입국
"나눔의료, 강남구 ESG 경영 구현 사례"
![[서울=뉴시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잠바 체벨마 씨(오른쪽 4번째). 2025.08.27.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01927805_web.jpg?rnd=20250827111639)
[서울=뉴시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잠바 체벨마 씨(오른쪽 4번째). 2025.08.27.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해외 의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메디컬 강남 나눔의료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상자는 몽골 국적의 60세 잠바 체벨마(Jamba Tsevelmaa)씨다. 그는 5년 넘게 추간판 탈출증과 협착증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체벨마씨는 2015년 뇌졸중으로 남편을 잃은 뒤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대학생 아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디스크 악화로 인해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없고 30분 이상 앉거나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강남구는 체벨마씨 항공료와 체류비를 지원한다. 청담우리들병원(신경외과 김신재 원장)에서 무상으로 척추인대재건술을 집도한다.
지난 26일 입국한 체벨마씨는 오는 28일 수술을 받은 뒤 약 3주간 입원·재활 과정을 거쳐 다음 달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구는 치료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몽골 현지 방송을 통해 방영해 강남구 의료 수준과 국제 협력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구는 2018년부터 나눔 의료를 시작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해외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해 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나눔의료는 해외 저소득층 환자를 돕는 인도적 실천이자 강남구의 ESG 경영을 구현하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 연대해 강남구가 가진 의료 역량을 세계 곳곳에 나누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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