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있는 가톨릭관동대도 내년 '학자금 지원 제한'…"합격자 이탈 우려"

기사등록 2025/08/27 12:00:00

최종수정 2025/08/27 13:26:26

교육부, 학자금 지원 가능·제한 대학 발표

의대 보유 가톨릭관동대 지원 '제한' 분류

종로학원 "운영 어려워…지원 않는 게 나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정한 전국 대다수 의대가 등록을 마감하는 가운데 3월 31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자습실에 흰색 가운이 놓여 있다. 2025.03.3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정한 전국 대다수 의대가 등록을 마감하는 가운데 3월 31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자습실에 흰색 가운이 놓여 있다. 2025.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구무서 기자 = 의과대학을 보유한 가톨릭관동대학교가 내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등록금이 연간 1000만원 이상인 의대에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지원이 제한되면서 중복 합격자의 가톨릭관동대 의대 이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과 제한 대학 명단'에 따르면 올해 가톨릭관동대는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가톨릭관동대는 2026학년도 1년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막힌다.

다만 학자금 지원 제한은 2026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적용되기에 기존 재학생에게는 영향이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시가 시작되기 전 학생들에게 정보를 정확하게 주기 위해 평가를 신속하게 해 9월이 되기 전에 발표했다"고 말했다.

등록금이 비싼 의대에 학자금 지원까지 막히며 내년 가톨릭관동대 의대 신입생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가톨릭관동대 홈페이지 '2026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요강'에 의하면 2025학년도 신입생 기준 의학과 등록금은 1학기 538만원, 2학기 522만6000원이었다. 등록금만 1년에 1060만6000원에 달한다.

이에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중복 합격자가 가톨릭관동대 의대 입학을 포기하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 의학과는 이미 지난해 입시에서 추가 합격자가 모집 정원을 크게 웃돌 정도로 중복 합격자의 이탈이 심했다. 지난해 가톨릭관동대 의대의 수시 모집 정원은 57명이었으나 추가 합격자가 정원의 152.6%에 달하는 87명이었다. 정시 모집 정원은 36명이었지만 추가 합격자만 106명(294.4%)에 달했다.

내년도 가톨릭관동대 의대 신입생들의 금전적 부담이 커진 만큼 올해 입시에서 추가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복 합격했을 때 (수험생들이 가톨릭관동대 의대를)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고 의대 합격선 최저 대학으로서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에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의 컨디션으로 봤을 때 제대로 된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어차피 들어가서 반수하고 다시 편입할 바에는 지원을 안 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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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있는 가톨릭관동대도 내년 '학자금 지원 제한'…"합격자 이탈 우려"

기사등록 2025/08/27 12:00:00 최초수정 2025/08/27 13: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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