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을 지나 하반기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분기 매출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29% 하락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밑돌았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가동률 및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단기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8%p 하락한 15.1%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메모리 현물가격 반등으로 조기 가동률 회복 기대가 있었지만, 고객사들은 재고 안정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주목받는 비메모리향 매출은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주요 고객사의 미국 파운드리 팹(Fab) 물량은 국내 생산 후 납품 중이며, 미국 내 부지는 이미 확보했다"며 "향후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및 가동률 확대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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