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뉴욕 증시가 26일(현지 시간)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는 모습. 2025.08.27](https://img1.newsis.com/2023/05/04/NISI20230504_0000166119_web.jpg?rnd=20230504040214)
[워싱턴=AP/뉴시스] 뉴욕 증시가 26일(현지 시간)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는 모습. 2025.08.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뉴욕 증시가 26일(현지 시간)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 파문에도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6포인트(0.3%) 오른 4만5418.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62포인트(0.41%) 상승한 6465.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4.98포인트(0.44%) 오른 2만1544.27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시도와 오는 28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쿡 이사는 해임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현재 연준 이사회는 6명으로, 쿡이 해임될 경우 5명으로 줄게 된다. 다만 비(非)트럼프 임명자가 다수를 유지하지만, 스티븐 미란이 공석을 메우고 쿡마저 해임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4대 3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내년 5월 임기 만료 후 제롬 파월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연준 내 절대적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다만 시장은 지난주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힘입어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빅테크 종목이 다시 매수세를 받는 배경이다.
비탈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대표는 “투자자들은 곧 쿡 해임 이슈를 넘기고 엔비디아 실적, 개인소비지출(PCE),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이라면서도 “연준 독립성 약화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디지털세를 철폐하지 않는 국가에는 반도체 수출 제한과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해 불확실성을 더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08% 상승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현재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하느냐가 향후 주가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6포인트(0.3%) 오른 4만5418.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62포인트(0.41%) 상승한 6465.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4.98포인트(0.44%) 오른 2만1544.27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시도와 오는 28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쿡 이사는 해임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현재 연준 이사회는 6명으로, 쿡이 해임될 경우 5명으로 줄게 된다. 다만 비(非)트럼프 임명자가 다수를 유지하지만, 스티븐 미란이 공석을 메우고 쿡마저 해임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4대 3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내년 5월 임기 만료 후 제롬 파월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연준 내 절대적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다만 시장은 지난주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힘입어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빅테크 종목이 다시 매수세를 받는 배경이다.
비탈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대표는 “투자자들은 곧 쿡 해임 이슈를 넘기고 엔비디아 실적, 개인소비지출(PCE),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이라면서도 “연준 독립성 약화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디지털세를 철폐하지 않는 국가에는 반도체 수출 제한과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해 불확실성을 더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08% 상승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현재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하느냐가 향후 주가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